1만7000여 세대 규모 ‘부영타운’ 기공 교육여건 개선·양국간 우호증진 기여 이중근 회장, 캄보디아 최고훈장 받아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에서 미니 신도시 급의 대규모 주택사업에 착수한다.
부영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도심에 총 1만7000여 세대 규모의 ‘부영타운’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캄보디아 역사상 단일 주택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자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캄보디아 임춘림 국토부장관, 소치엣봉 프놈펜시장, 김한수 한국대사 등 한인회 및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부영타운이 프놈펜의 랜드마크로서 캄보디아 주거문화 개선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 또 이를 계기로 한국-캄보디아 간의 우호와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타운은 프놈펜시 도심 요지 23만6022m²(약 7만1400평) 부지 위에 연면적 269만7196m²(약 81만6000평)의 주상복합 건물과 현대식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47개동에 지상 18∼20층의 24∼54평형 아파트 1만766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지난 8일 캄보디아 교육여건 개선 및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적십자사 총재인 분라니 훈센 총리 영부인으로부터 국가 최고훈장(국가 및 사회발전 1등급 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캄보디아에 초등학교 건물 300여 채와 디지털피아노 3000대, 교육용칠판 4만개를 기증했다. 지난해에는 45만 달러를 들여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 태권도훈련센터를 기증하는 등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