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 국비 지원 심사 대상이 되는 국제행사 수를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10억 원 이상의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국제행사 7건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은 2008년 27건이나 됐지만 2010년 19건, 지난해 17건으로 줄었고 올해 다시 크게 감소했다. 올해 심사를 받는 국제행사에는 총 사업비가 50억 원이 넘는 ‘2014 부산국제영화제’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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