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6990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09년 5188억 원, 2010년 5628억 원, 2011년 6614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3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18개 은행과 5개 금융유관기관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1% 줄었지만 사회공헌 지출액을 5.4% 늘렸다.
지역사회와 공익 분야에 2285억 원을 썼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미소금융재단 및 신용회복위원회 지원 등 서민금융에 2513억 원을 지출했다. 학술 및 교육 분야에 1340억 원, 메세나 활동으로 760억 원을 지원했다. 은행 중에는 NH농협은행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127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금융교육 등 은행권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에는 지난해 모두 35만1181명이 참여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증가한 것은 청년창업재단 설립, 전환대출 지원기금 조성, 미소금융중앙재단 지원 등 서민금융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을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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