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 제품 개발, 일하는 방법의 혁신, 경제 살리기 참여와 동반성장 실천 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시장 창출 상품의 개발이다. 그는 “그동안 기존의 상품을 개선하는 일을 잘해왔고, 최근에는 획기적인 개선 시도도 많아졌다”면서도 “시장을 뒤흔들고 판을 바꾸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시장을 새로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 높은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계열사 경영진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자고 주문했다. 꾸준한 기술 확보 노력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도전하자는 것이다. 그는 “시장 선도 상품에 맞는 수준으로 마케팅과 공급 역량도 높이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LG그룹 내에선 회의와 보고 등 일하는 문화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LG전자 냉장고 생산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고서로 정리한 뒤 사무실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관계자들이 현장에 모여 개선점을 찾아 효율성을 높인 것이 모범 사례로 꼽혔다. 또 LG전자 미디어사업부가 임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포켓포토 같은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한 것도 성공 사례로 제시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 같은 사례를 공유하며 일하는 방식 개선을 결의했다.
구 회장은 또 경제 살리기와 동반성장 실천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그는 “연초 계획한 투자와 고용에 차질이 없는지, 협력회사와 제대로 힘을 모으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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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06:55:18
L.G. Group具本茂 會長께서 시장을 선도할 상품을 개발해 '시장 선도 상품에 맞는 수준으로 마케팅과 공급 역량도 높이자' 당부했다. 하시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듯이 인간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더욱 큰 변화가 있으리란 생각으로 댓글을 올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