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면 몬트리올은 재즈의 감미로운 선율과 정열로 뜨겁게 달궈진다. 캐나다의 가장 권위있는 재즈 음악의 경연장으로 명성이 높은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 (The Montreal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이 개최되기 때문! 작년, 2012년에는 싱어송라이터 이적씨가 직접 참가하여 현장의 감동을 생생히 국내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1980년 이래 세계의 재즈 매니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의 향연을 펼치는 이 행사는 야외와 실내 공연이 함께 펼쳐져 자연과 함께하는 재즈 축제로도 유명하다. 야외 콘서트만 시내 곳곳에서 수백 회 열리며 무료 공연도 풍부해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20여 개국에서 모인 2000여명이 넘는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500여 개가 넘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은, 공연의 70%, 약 350여 개의 연주 및 갖가지 공연이 몬트리올 전 시내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재즈뿐만 아니라 소울, 불르즈, 펑크, 힙합, 일렉트로,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기간 동안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레이드 및 거리 공연도 큰 볼거리. 작년 이 행사에 찾아 든 방문객 수가 2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 반면 15개의 테마로 나뉘어 열리는 150 여 개의 콘서트는 실내에서 유료 입장객을 상대로 펼쳐진다.
세인트 로렌스 강에 떠 있는 섬 몬트리올은 200만명 인구를 가진 캐나다 제 2의 도시로 인구의 약 70% 가량이 불어를 사용한다. 전 세계에서 파리 다음으로 큰 불어사용 도시다. 영국계 도시를 대표하는 캐나다 제 1의 도시 토론토에 비해 프랑스계를 대표하는 몬트리올은 원색의 생기발랄한 도시다. “삶을 즐기기 위해 일한다”는 이들이기에 연중 축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으며 캐나다의 타 지역에 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북적인다. 그만큼 nightlife도 화려하다. 중세의 분위기를 지닌 구 시가지와 현대적인 분위기의 고층 건물이 늘어선 신 시가지로 이루어진 몬트리올은 그 조화가 아름답다. 도시 전체가 예술적인 정취로 가득한 이 곳에는 몬트리올 현대미술관, 맥코드 캐나다 역사 박물관 등 크고 작은 박물관이 17개나 모여있다. 이 박물관들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 패스가 있어 유효기간 내에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어느 박물관이든지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서커스를 예술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 탄생지이기도 하다. www.montrealjazz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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