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품질 좋은 수박을 공급하기 위해 8월 말까지 2단계에 걸친 당도 검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외형에 손상을 주지 않는 첨단 검사를 통해 당도가 11Brix(브릭스·1Brix는 100g의 물에 1g의 설탕이 녹아 있는 수준의 당도) 이상인 수박만 골라 매장에 입고할 계획이다.
매장에선 고객에게 직접 맛을 보게 한 후 만족하지 않으면 곧바로 재검사를 해 기준에 못 미치면 폐기 처리한다. 당도 기준은 통과했으나 고객이 원치 않으면 시식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상기온으로 복숭아, 자두, 포도의 출하일이 늦어지자 상대적으로 작황이 좋고 값이 싼 수박의 5월 공급 물량을 120만 통으로 늘렸다. 이는 연중 수박 판매량이 가장 많은 6월(110만 통)보다 많은 양이다. 이마트는 16∼22일 수박(6∼9kg)을 1만2700∼1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품질 좋은 수박을 확보하기 위해 수박 파종 전인 6개월 전부터 충남 논산과 부여, 전북 익산, 경남 함안 등지에서 생산농가와 사전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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