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의 충신 위강(魏絳)이 왕인 도공(悼公)에게 한 말로 ‘편안할 때 오히려 위태로울 때를 미리 대비하라’는 뜻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안전·방재 혁신 다짐대회’에서 이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산업 현장의 안전은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사업장 안전 수준은 그 회사의 평판과 직결된다”며 “철강산업은 특성상 많은 위험요인이 내재해 있는 만큼 안전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지에서 비롯되는 불안전한 행동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면서 “만약 알면서도 지키지 않았던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이는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산업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 28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임직원 220여 명이 영상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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