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과일 종류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바나나가 2011, 2012년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감귤과 사과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003∼2010년에는 감귤이 매출액 1위였다.
롯데마트는 바나나가 국민 대표 과일로 등극한 이유로 고령화를 꼽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에서 바나나를 구매한 고객 중 50대 이상의 비율이 35%였다”며 “이는 마트 이용객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22%)보다 꽤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나나는 과육이 연하고 소화가 잘돼 노인이나 환자들이 먹기 좋으며, 칼륨과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해 뇌중풍(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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