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자영업자의 수는 571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510만3000명 중 22.8%였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990년대 이후 꾸준히 20%대 후반을 유지했던 자영업자 비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해 2010년 23.7%, 2011년 23.2%로 떨어졌다. 2012년에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의 영향을 받아 23.4%로 소폭 늘었으나 올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취업자 수가 34만5000명 늘어난 4월에도 자영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9만여 명 줄어 2011년 2월(―13만 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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