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봉사협력사업단, 김중순 총장 영문저서 한국어판 발간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5월 21일 15시 51분


- ‘한국에서 다문화주의의 역사적인 뿌리와 발전 : 외국신부들의 목소리’
-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게 필요한 ‘한국’ 독자 위해서 번역 출간
- 김중순 총장, 36년간 미국서 소수민족으로 산 경험과 ‘다문화캠페인’ 더해져 남다른 성찰

고려사이버대학교 봉사협력사업단이 김중순 총장의 영문저서 ‘Voices of Foreign Brides: The Roots and Development of Multiculturalism in Korea’ 한국어판인 ‘한국에서 다문화주의의 역사적인 뿌리와 발전 : 외국신부들의 목소리’를 출간했다. 2011년 외국 독자들에게 한국의 다문화현실을 잘 전달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에 동시 출간한 영문저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데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게 필요한 한국 독자를 위한 마음이 밑바탕이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약 16만 결혼여성이민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온라인(on-line)으로 가르치는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주도해온 고려사이버대학교 봉사협력사업단이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고 출판했기에 단순한 번역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봉사협력사업단은 그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결혼여성이민자들을 가장 일선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 왔다. 결혼여성이민자들이 대학 교육을 받고 한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김중순 총장의 뜻을 받들어 사업을 진행한 것도 봉사협력사업단이다.

이에 원 저자인 김중순 총장은 머리말을 통해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주도해 온 고려사이버대학교 봉사협력사업단이 다문화주의에 대한 본인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판한 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책은 김중순 총장이 36년간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사는 외국신부들과의 인터뷰, 현장 답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다문화주의, 다문화정책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두인 ‘다문화주의’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다문화캠페인’의 경험과 성과가 더해진 인류학자 김중순 총장의 날카로운 논의와 성찰이 담겨있다.
도서 표지
도서 표지

봉사협력사업단은 역자의 말을 통해 “한국 사람인 우리 스스로가 알아야 할 우리의 선사, 문화, 전통 등에 관해 이만큼 자세하게 기록한 책은 드물다”고 밝히고 “다문화주의에 관한 학술서적이 드문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은 우리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원 저자와 번역에 대한 개인적 소통을 충분히 함으로써 “번역의 제일 사명인 원작에 충실함에 성공했다”고 자부했다.

2011년 영문저서 출간 시 George Washington 대학의 Roy Richard Grinker 교수는 서평에서 “김교수의 저서는 한국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며, 한국 사람들의 단일민족에 대한 그간 생각과 문화적, 인종적인 다양성에 대한 갈등 문제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출판 과정에서 원고심사위원들 또한 “이 책은 시의적절하고 귀중한 학술저서이며, 이 주제에 관한 한 이 저서에 비견할 다른 문헌이 없을 정도”라고 호평한 바 있다.

구체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07년을 시작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고려사이버대학교와 함께하는 다문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현재 세계 각국에서 10만 8천여 명의 수강생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이주민 여성이 신입학할 경우 50% 장학혜택을 주고, 자립 가능한 전문가로 양성하는 등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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