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해외채권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분산투자 채권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단일 채권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규모, 유동성, 운용능력이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 채권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채권을 종류별로 묶어서 그 가격 추이를 추종하게 만든 ETF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이일드, 이머징, 물가연동, 투자적격 등 네 가지 해외채권펀드에 일정 비율로 나눠 투자해 수익과 위험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펀드는 소극적으로 운용되지만 가격이 상승한 섹터는 차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하락한 섹터의 비중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에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낮은 비용으로 운용 가능하고 소액으로 다양한 섹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연 한국투신운용 팀장은 “한국투자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저금리 저성장시대에 고위험 금융자산 대비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활용 가능한 펀드”라며 “꾸준한 인컴을 내는 상품에 분산투자해 낮은 변동성을 유지해가며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전 영업점(1544-5000)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투자로 안정적 수익낸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 코리아중소형40펀드’는 국내 우량 중소형주에 40% 이하로 투자하고 국내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퇴직연금펀드의 특성을 살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테마에 따라 투자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전문 평가 인력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낸다.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로 안정적인 주식운용 능력을 인정받은 민수아 밸류주식운용 팀장이 펀드를 운용한다.
민수아 팀장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강한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게 원칙”이라며 “변화에 민감한 초소형주 투자는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부문은 국채, 통안채, 공사채 등 국내 채권 전체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 16일 설정됐으며 현재까지 수익률은 약 14%다.
민 팀장은 “퇴직연금은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 운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허리를 튼튼하게 받쳐줄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는 연 0.87%이고 환매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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