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17일)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9일 고속철도(KTX)의 하루 이용객이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부처님오신날과 주말을 포함한 16∼19일 4일간 KTX 이용객 80만8000명을 포함해 총 198만4000여 명이 철도를 이용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22만7000여 명이 KTX를 이용해 올해 2월 10일(설날)에 세워졌던 기존 KTX 최다 이용객 수 기록(22만1000명)을 넘어섰다. 19일의 이용객 수는 평균 KTX 하루 이용객(약 15만 명)보다 50% 이상 많은 것이다.
이번 연휴기간 중 코레일은 4일 연속으로 하루 영업수익이 100억 원을 넘겼고 4일간 총 영업수익은 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설, 추석 등 명절기간을 제외하고 코레일의 영업수익이 4일 연속 1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인기를 끌고 있는 ITX-청춘 역시 이달 17일 이용객이 3만2000명으로 지난해 3월 개통 이후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중부내륙철도를 달리는 ‘O-Train’과 ‘V-Train’ 등의 테마열차 이용객도 17일부터 이틀 연속 2000명을 돌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중부내륙철도는 개통 한 달 만에 누적 이용객이 3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예약자만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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