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1초에 4대씩 팔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03시 00분


출시 27일만에 1000만대 넘어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지난달 26일 세계시장에 선보인 지 한 달도 안돼 1000만 대 이상 팔려 ‘텐 밀리언 셀러’가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판매량(이동통신사 공급 기준)이 출시 27일 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초에 4대꼴로,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이고 역대 삼성전자 휴대전화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S4의 직전 모델인 ‘갤럭시S3’는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 약 2개월이 걸렸고, ‘갤럭시S’는 7개월, ‘갤럭시S2’는 5개월 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인기 요인으로 △20여 년 동안 휴대전화 분야에서 축적해 온 혁신성과 기술력 △소비자 체험과 감성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지속적인 고객 사후 서비스 등을 꼽았다.

갤럭시S4는 최근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10개 평가항목 중 7개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최고 스마트폰’에 선정되는 등 판매뿐 아니라 평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만족도 지수(ACSI)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달 세계 60개국에 동시에 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다음 달까지 총 155개 국가, 327개 통신사업자에게 순차적으로 갤럭시S4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4의 최단 기간 세계 1000만 대 판매 성과는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전자#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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