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에 따르면 1983년 4월 처음 출시된 빼빼로는 30년간 94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판매량은 36억3000만 갑으로 국민 1인당 72.6갑을 먹은 꼴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빼빼로(12.5cm)를 낱개(갑당 22개 기준)로 한 줄로 이으면 약 1000만 km에 이른다. 지구 250바퀴, 달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30년 전 200원이던 가격은 1000원(오리지널 기준)이 됐다.
롯데제과는 빼빼로가 오랫동안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빼빼로 한 개를 나눠 먹는 ‘빼빼로 게임’, 11월 11일을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로 정한 ‘빼빼로데이’ 등 재미를 가미한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빼빼로는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지역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부터 빼빼로를 통한 나눔 활동도 시작해 현재까지 173만 갑이 사회공익단체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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