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공공기관, 올 청년인턴 절반이상 정규직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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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8곳이 올해 채용하는 청년인턴 중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청년인턴과 취업의 연관성을 높여 청년인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정규직 전환율을 50% 이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제를 시범 운영할 공공기관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관은 한국철도공사 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공기업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기안전공사 한국관광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4개 준정부기관이다.

기재부는 현재 청년인턴 중 2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공공기관에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청년인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높이기로 하고 8개 공공기관을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공공기관은 올해 채용한 청년인턴 가운데 50% 이상을 정규 신입사원으로 선발해야 한다.

기재부는 정규직 전환율을 20%로 하는 방안과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각각 시행해 비교한 뒤 2014년도 청년인턴제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288개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 1만5377명 중 인턴 경험자 비율은 22.3%(3423명)였다.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인턴은 1만5654명이다. 28개 공기업이 5770명의 청년인턴을 뽑은 것을 비롯해 83개 준정부기관이 6153명, 177개 기타 공공기관 3731명을 각각 청년인턴으로 채용했다.

지난해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뽑은 곳은 한국전력공사(1062명)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902명), 국민건강보험공단(822명), 한국철도공사(7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공공기관#청년인턴#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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