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현지 언론에 보낸 초대장에서 다음 달 13일(현지 시간) 핀란드 남부 에스포 시에 모바일 관련 R&D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핀란드는 물론이고 북유럽 지역에 연구센터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이 센터는 영국 런던에 있는 연구소의 분소 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효과적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경의와 흥분으로 이 기회를 맞이한다”고 말했다.
에스포는 노키아의 본사가 있는 도시로, 휴대전화 관련 엔지니어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이탈하는 인력을 포함한 핀란드 연구 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이곳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도 지난해 12월 핀란드에 R&D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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