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3년 한국 성장전망치 3.1% → 2.6%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0일 03시 00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6%, 4.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올해 3.1%, 내년 4.4%)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OECD가 이날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감안한 한국 정부의 최근 전망치(2.6%)와 같다. OECD는 또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은 각각 3.1%, 4.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OECD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은 2012년에 경기회복이 지연됐지만 엔화당 원화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개선돼 2013, 2014년에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면서 “다만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민간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최근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중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고 서비스 분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종=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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