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사진)이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에 설립된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셰프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사장은 강연에서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는 재료와 사람의 기술, 장류와 같은 소스”라고 전제한 뒤 한식 세계화를 위한 소스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한식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더 싸게 만드는 효율성을 앞세워 음식의 맛도 획일화됐다”며 “최근 화학조미료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맛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이날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샘표는 국제한식조리학교 학생의 현장실습 등을 돕고 샘표 연구진과 학생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한식 요리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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