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부활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 올들어 1068억 판매… 3년전의 5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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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혜택 확대로 인기 끌어

전국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5월 말 현재 1068억 원으로 2010년 같은 기간(224억 원)에 비해 약 5배로 늘었다. 연간 판매량도 2009년 105억 원에서 지난해 4258억 원으로 40배 이상 늘었다.

온누리상품권의 인기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절감하고 있다. 경기 원종고강제일시장 박기순 상인회장은 “보통 설과 추석 명절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사용 고객이 많아지는데 지난해부터는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있는 5월에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이 대기업슈퍼마켓(SSM)에 비해 10∼20% 저렴한 데다 사용 시 소득공제 혜택이 20%에서 30%로 확대된 것도 상품권 이용 증가 요인으로 풀이한다.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 신성식 사무관은 “온누리상품권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활성화의 촉매제”라며 “앞으로 온누리상품권이 더욱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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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경영진흥원 02-2174-4412 jammuk@sijang.or.kr  
#시장#온누리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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