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62곳의 전체 계열사가 1788개로 지난달보다 4개 줄었다고 밝혔다. 효성과 GS 등 8개 대기업집단이 14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LS SK 신세계 등 9개 대기업집단이 10개 업체를 새로 계열사로 편입했다.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줄어들다가 지난달(1792개)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룹별로는 LS가 농축산물 유통업체인 푸룻뱅크의 지분을 취득하고 수입자동차 판매업체인 베스트토요타를 분할 설립해 2개사를 계열로 편입시켰다. 또 신세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했고 SK는 화물운송업체 지허브를 계열사로 만들었다. 반면 효성은 시스템통합관리업체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등 6개사를, GS는 택배서비스업체인 씨브이에스넷과 하수시설관리업체 구미그린워터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해 계열사에서 각각 제외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