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6월 한 달 동안 구본무 회장(사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각 계열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갖는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저성장 시대의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보고회는 구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전략을 고민하는 LG의 연례회의다. 올해는 4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에 걸쳐 진행된다.
보고회는 전략 세션과 연구개발(R&D)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략 세션에서는 계열사별 장기 사업전략과 신사업 육성계획, R&D 세션에서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주력사업 및 인재육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최근 TV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략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략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각 계열사 CEO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철저한 책임경영을 실천한다.
한편 LG그룹은 1989년부터 매년 6월에는 전략보고회를, 11월에는 그해 실적을 점검하고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업적보고회를 각각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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