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는 탄소배출량이 제로인 ZEV(Zero-Emissions Vehicle) 차량을 생산하라는 캘리포니아 당국의 지시에 따르기 위한 움직임 인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연료전지차와 관련된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ix35 투싼 수소전기차 등을 개발하는 노력을 보여 왔으나, 아직 기반이 약한 수소연료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전지연료 전기차가 완벽하게 기반을 다지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출퇴근 거리가 가깝고 가정에서 재충전이 용이한 여건에 있는 사람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가 당장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다면 국내시장에 출시한바있는 ‘블루온(BlueOn)’ 전지차가 해결책이 될 것이다. 블루온은 ‘i10’을 기반으로 16.4kWh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한 번 충전으로 144km를 달리고 최고 속도는 128km/h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는 13.1초가 걸린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은 최근 “현재 우리는 초기 탄소배출량 제로 차량 개발을 위해 연료 전지에 집중하고 있지만 언젠가 순수전기차(BEV)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진 바가 없어 이후 공식 언급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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