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공개 “자동차, 동반 혁신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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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1일 14시 47분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7에 자동차와의 연동 기능이 강화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 iOS7을 공개했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이전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기능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디자인에서도 단순화되고 더욱 직관적으로 변신했다.

특히 iOS7은 자동차와의 연동 기능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날 애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아이폰의 자동차용 운영체제 ‘iOS in the car’를 발표했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오는 2014년부터 12개 자동차 회사에 적용되며 운전자는 자동차의 스크린을 통해 애플의 지도를 사용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하는 등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혼다,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재규어, 페라리, 쉐보레 등 12개 자동차 브랜드에서 오는 2015년까지 한 차종 이상 시리와 차체 멀티미디어 기기를 통합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안에서 음성만으로 통화와 메시지 전송, 네비게이션 검색까지 차량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스템 전반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iOS7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아이폰4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5세대 등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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