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공공주택용 보안서비스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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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시큐리티 기업으로 영토 확장

건물이나 상가 경비업체로 널리 알려진 에스원이 ‘홈 시큐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비시스템에 국한하지 않고 24시간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스마트 홈 시큐리티를 실현하겠다”며 가정용 보안시스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가정용 보안 비중이 큰 미국, 일본과 달리 국내는 상업용 보안시장이 80% 이상이다”라며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겨냥한 통합 무인 보안시스템 ‘세콤 홈 블랙박스’로 가정용 보안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세콤 홈 블랙박스는 출입구 보안과 비상출동 등 기본 방범에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한 공동주택 전용 보안서비스로,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하나로 집안의 보안기능을 통제할 수 있다. 예컨대 집주인이 외출했을 때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이용자는 앱으로 보안요원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은 이용자의 유튜브 계정에 자동 저장된다.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의 이동경로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면 이들이 집에서 멀어지거나 경로에서 이탈할 때 보호자에게 알리는 안심귀가서비스 ‘지니콜 유(U)’도 제공한다. 집안의 조명, 전력, 가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에스원 홈페이지(www.s1.co.kr), 전국 디지털프라자의 안심코너, 인터넷쇼핑몰 옥션에서 홈 블랙박스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영업사원에게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고객의 다양한 연령대나 특성 등에 맞추기 위해 5가지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월 이용요금은 3만5000원부터다. 윤 사장은 “편안한 휴식과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해야 할 집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보안 욕구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도 강화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시큐리티#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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