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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주가 이달에만 10.6% 급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17 03:00
2013년 6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13-06-17 03:00
2013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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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홍라희 부부 평가액 1조 증발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족의 상장주식 보유가치가 1조 원 이상 떨어졌다.
16일 재계 정보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14일 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32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보다 7.2%(8747억 원) 줄어든 수치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1.0%(1830억 원),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1.0%(1420억 원) 줄었다. 이 회장 일가족의 주식 평가액 감소 총액은 1조1997억 원이나 된다.
이 회장 일가의 주식 평가액이 줄어든 건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게 주요 원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초 153만2000원에서 14일 136만9000원으로 10.6% 급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부자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6.4%(3940억 원),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1.1%(283억 원) 감소해 정 회장 부자의 지분가치도 이달 들어서만 4223억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원 이상 주식부호 15명 가운데 이달 들어 주식 평가액이 늘어난 사람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64억 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45억 원) 등 2명이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삼성전자
#주가하락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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