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아의 탯줄에서 뽑아낸 제대 줄기세포로 철분 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과 97.7B&H Clinic(대표원장 정원주)은 지난 6월 10일, 빈혈 환자 줄기세포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실험 치료 과정은 철분 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제대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 저장된 철이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양보다 감소하여 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경우 발생하며, 일반 빈혈 증상과 마찬가지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포함해 호흡 곤란, 혈액 순환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카락과 손톱 등이 유난히 잘 부러지는 것도 철분 결핍성 빈혈 증상에 포함된다.
또한 발병하는 이유가 생리혈 과다, 소화성 궤양, 치질, 등과 같이 일상적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평소에 환자 스스로가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그동안 철분결핍성 빈혈 환자들은 주사제와 약물 복용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치료 연구 과정 결과물을 통해 보다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에 따르면,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를 정맥에 주사하는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을 받기 전, 정상치보다 한참 떨어져 있던 적혈구 수치와 적혈구 크기, 헤모글로빈 수치 등이 정상인의 범주에 들 만큼 높아져 경과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줄기세포가 인체 조직 재생에 주로 사용되는 세포인 만큼,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비정상 헤모글로빈을 생성하는 활동 억제 효과까지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언어능력, 시각적 기능과 기억력 등이 시술을 받기 이전보다 부분적으로 상승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술 부작용이라 볼 수 있는, 인지기능이 악화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이번 연구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해외환자 유치와 국내 빈혈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명과학기업 에스티씨라이프는 함몰된 피부를 제대줄기세포로 재생하는 실험, 파킨슨 질환(Parkinson’s disease) 환자에 대한 제대줄기세포 연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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