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문화 마케팅이 다양해진다…문화 마케팅 3色 열전 ‘눈길’

  • 입력 2013년 6월 19일 12시 02분


4.1대책 발표 이후 5~6월 본격적인 분양 시장이 열리면서, 건설사들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건설사 간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구매 동기를 유발하려는 이른바 ‘문화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델하우스 내에서 무료 교양 강좌, 강습 등을 운영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고급∙이색∙밀착’ 등의 컨셉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준 높은 문화 행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우호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 많은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라며, “분양 시장에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건설사들도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고급 문화 마케팅 –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고급 미술관으로, 유명작가의 진품 작품 전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유명 작가의 진품 작품을 전시하는 등 고객들과 공유하는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에서는 고객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조성했다. ‘마스터뷰 뮤지엄’이라 불리는 이곳은 평소 생소하거나 어렵게 생각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마스터뷰 뮤지엄’의 첫 전시회로 송형노 작가의 ‘Dream - Be ambitious 展’이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분당 수호갤러리 소속의 송형노 작가는 꿈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치밀한 극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전달해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최고 3억 원을 상회하는 고가 작품인 ‘The race’를 포함해 총 14점의 회화작품이 전시되어 송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정문 앞에 조성되어 있다. [문의전화 032-816-5555]

<‘마스터뷰 뮤지엄’에서 송형노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 모습>
<‘마스터뷰 뮤지엄’에서 송형노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 모습>


■ 이색 문화 마케팅 – 수목원에서 고객 초청 행사 진행

한화건설은 입주 및 계약자를 대상으로 수목원에서 힐링 캠프를 진행했다. 한화건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송혜교, 조인성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제이드 가든으로 입주 및 계약자를 초청해 ‘힐링 스쿨’을 개최했다.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입주 및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 관람하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밀착 문화 마케팅 – 가정의 달 맞아 매주 특별한 사은 행사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매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제공한 모델하우스도 있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모델하우스에서는 5월 각종 기념일의 의미를 담아 방문객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총 1,416가구로 구성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5월 4~5일에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에 1,416명에게 과자세트를 제공했으며,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이 있던 5월 11~12일에는 1,416개의 다육식물 화분을 제공했다. 석가탄신일이 있던 5월 17~19일에는 불교의 ‘방생’ 의미를 담아 1,416마리의 붕어를 선물로 나눠줬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 101~122㎡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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