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평 A형이든 B형이든 2013 수능보다 1등급 컷이 2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시험과 전년도 수능을 비교하며 문항 형태, 지문 구성 방식, 문항 수 배정 등을 언급하지 않고, ‘난이도’를 얘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만점자가 2%가 넘고 1등급 컷이 98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는 2013 수능과, 이번 2014 6월 모의평가를 비교하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만점자 1%라는 계륵이 제거된 마당에 평가원에서 작년 수준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기에 더욱 그러하다.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비문학 등 전체적으로 기존 수능이 EBS 교재와 연계하던 방식을 보여주었다.
특기 사항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예비 시행과 달리, A형은 비문학 제재(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독서)가 모두 제시되고, B형은 기술 제재가 누락됨. - A,B형 공통 지문이, 수능 예비 시행 때와 달라짐. [과학→예술, 극→수필]. 그러나 수필은 9월 모의때는 문학의 공통 지문이 수필이 아니라 극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생활독서 문항 수가 달라짐. [2문항→1문항]
■ 2014 국어 영역의 올바른 학습법 1. A.B형 학습법 이번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국어가 A.B형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하지만 A.B형 구분이 쉽지 않아 만드는 초기부터 논란이 있어왔다. 단적으로 말하면 A.B형 구분을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면 왜 이런 구분을 했을까. 그것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이다.
기존 수능 언어의 장르별 안배는 듣기 5문항 쓰기문법 7문항 문학 4지문 비문학 6지문 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크게 보면 균형이 맞지 않아 학교에서 배우는 작문 문법 화법 독서 등의 교재를 등한이 하여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듣기 대신 화법5문항 작문5문항 문법5문항 (총15문항) 문학15문항 5지문 독서(비문학)15문항 5지문으로 하여 화작문 문학 독서의 3장르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능언어 범위의 포함되지 않아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었던 화작문 부분이 강조가 되어 학교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학교 교재인 화작문과 문학1 문학2가 수능 국어의 범위에 포함이 된다는 말을 잘못 이해하여 교과서 작품이 그대로 출제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내신식으로 공부해야 되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나게 잘못 이해한 것이다. 학교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지 그 속의 작품들을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이 아니다.
사실 2013학년도 수능 언어 문제와 본질적으로 차이는 없다. 굳이 차이를 말한다면 화법이라는 새로운 부분이 들어 왔다는 것이고 작문이라는 영역을 통해 좀 더 넓은 의미의 글쓰기를 배운다는 점과 문법B형에서 발음법과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변천 등을 배운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시험을 내는 제재의 차이의 불과한 것이지 문제 자체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2014학년도 문제는 작년과 거의 동일한 스타일이다고 말할 수 있겠다.
본격적으로 A.B형 학습법을 말하면 A형은 A형 범위의 해당하는 공부만 하면 된다. 하지만 B형은 대부분 A형 범위를 하고 추가로 B형 범위까지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B형을 하면 A형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작문과 문법은 확실히 A형은 A.B형 공통이며 B형 부분은 추가로 따로 배우는 것이다.
문학과 독서는 A.B형 문제 구분이 쉽지 않아 마치 별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B형은 A형의 바탕위에서 출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A형 선택 학생은 B형만 하는 강좌만 아니면 웬만한 강의는 모두 공부해도 된다. 선생님들이 출제를 할 때에는 A.B형을 구별하여 출제하지만 사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거의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지금도 논란 중에 있다. 그런데 문제를 푸는 학생의 입장에는 수능 국어의 본질만 알면 A형이든 B형이든 상관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A형은 본질만 익히고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하면 되고 B형은 본질을 익히고 B형만 하는 강좌를 추가로 배우고 나머지는 문제로 연습을 하면 되겠다.
■ 국어영역 등급별 학습법 1. 중.하위권(3등급이하)
1) 수능 마인드를 갖추어라 – 중위권 학생들은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지 못한 채 그냥 양으로만 푼다. 심지어 시중에 나온 문제집을 다 풀어서 더 이상 풀 것이 없을 정도다. 거두절미하고 기출을 풀어라고 말하고 싶다. 해설은 마지막에 이용하고 해설없이 스스로 알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라도 지문 전개 방식과 문제 유형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안 되면 성적을 올릴 수 없다. 곧바로 혼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마인드 개념 강좌를 먼저 꼭 들어야 한다. 시간이 없어도 개념부터 해야 한다. 그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울 때 마치 요리사에게 요리를 배우듯 내가 혼자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정을 꼼꼼히 스스로 알아서 필기해야 한다. 그 다음 배운 방식을 토대로 배운 지문을 다시 아주 천천히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섣불리 속도에 집착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속도는 나중에 붙는다. 지문을 빨리 못 읽어서 못 푸는 것이 아니다.
이해력이 부족하여 본문을 여러 번 읽기 때문이다. 따라서 믿음을 가지고 정확도를 높여가는 그것이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길이다. 6월 평가원 시험의 난이도가 이해력의 중요성과 단순한 속도 중심 비문학의 한계를 입증해 준다. 교육청 시험보다 평가원과 수능에 초점을 두고 실력을 정확히 쌓아 나가야 한다.
2) 내용 기억보다 접근 방식에 집중하라 – 주어진 내용을 아무 생각 없이 암기하면 수능을 완전히 망칠 수 있다. 자신이 듣는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지 잘, 정말 잘 보고 그 방식에 따라 본인 스스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은 내신처럼 많이 알아서 푸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 따른 반응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익힌 접근 방식으로 끊임 없이 연습을 해야 한다.
3)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 – 중(하)위권 학생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한 면이 많다. 적은 노력으로 금방 높은 성적을 거두려고 한다. 정말 잘못된 태도이다.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받아들여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자신감 회복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공부 계획도 한 번 세운 것은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믿고 나가는 정신자세가 필요하다. 아마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⓸ ⓵,⓶,⓷ 이 갖추어지고 이루어지면 상위권 학습법으로 가라.
2. 상위권(1,2등급)
1) 2등급 – 성적이 비록 높다 해도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푸는 학생들보다 감으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푸는 경우가 많은 등급이다. 개념을 알고는 있지만 뭔가가 부족한 상태의 등급이다.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하고 문제하나 선지하나를 정확히 이해하고 알고 푸는 연습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어느정도 개념을 안다 하더라도 처음 보듯 천천히 꼼꼼히 다시 공부해야 한다. 그것이 끝난 뒤에는 기출 문제를 가지고 연습을 하되 처음에는 완전히 지문과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정확도가 높아지면 서서히 속도를 높여 나간다. EBS교재로만 연습하지 말고 기출, EBS교재, EBS연계교재까지 모두 연습을 하자.
2) 1등급 – 이 등급의 학생들은 대부분 지문 읽는 법과 문제 푸는 법을 정확히 아는 학생들이 많다. 개념도 어느 정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개념 강좌를 모두 듣기 보다는 종합적인 강좌를 듣고 그 다음 시중의 기출 EBS교재 EBS연계교재 시중 문제집까지 모두 풀어서 단 한 개의 문제도 틀리지 않는 실력을 쌓아야 하겠다. 그리고 상위권은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 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시간은 충분히 쓰는 식의 학습법이 필요하다. 하나도 실수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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