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낡은 골목에 꽃길-벽화 단장… 이마트 “103곳 희망마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03시 00분


이마트 ‘희망마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사근초등학교 인근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마트 ‘희망마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사근초등학교 인근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마트가 19일 전국 각지의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 대상은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사근초등학교 주변 담벼락이다. 이마트 임직원과 주부봉사단, 한양대 학생으로 구성된 45명의 봉사단은 이날 오후 낡은 담벼락을 예술 작품으로 바꿔 놓았다. 허름하던 벽에는 푸른 나무, 뛰어노는 어린이들, 시냇물 그림이 그려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마트 이정우 패션레포츠 담당 바이어는 “칙칙하던 동네 골목길이 화사해져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국 103개 마을에 꽃길 만들기, 벽화 제작, 판자촌 시설 보수, 재래시장 환경 개선 등을 진행한다. 2017년까지 모두 20억 원을 들여 500개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인철 사장은 “전국 이마트 임직원과 주부봉사단 5000명,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마트#마을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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