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회사 6회 연속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03시 00분


정준양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기업 진입”

포스코가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뽑혔다. 2010년 이래 6회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WSD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셰러턴뉴욕타임스스퀘어 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 철강 콘퍼런스인 ‘제28회 철강 성공전략회의’를 열어 세계 철강회사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1, 2회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경쟁력, 재무 건전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철강회사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근로자 숙련도, 혁신기술력, 고부가가치 제품 등에서 고득점을 얻어 10점 만점에 7.73점을 받았다. 러시아 세베르스탈(7.46점)과 미국 뉴코(7.28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NLMK(러시아), JSW스틸(인도), 게르다우(브라질),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공업(일본)이 4∼7위로 뒤를 이었다.

조강 생산량 세계 1위인 아르셀로미탈(인도)은 26위에 그쳤고 생산량 3, 4위인 허베이와 바오산강철(이상 중국)은 순위권(34개사) 밖으로 밀렸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경쟁력 순위 발표 후 특별연사로 나와 30여 분간 포스코의 글로벌 1위 비결을 영어로 강연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는 현재 기존의 가격경쟁에서 가치혁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것이 전 세계 주요 30개 철강사의 영업이익률이 최근 1, 2%대로 추락했는데도 포스코가 지난해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초 파이넥스 공법 개발 등 세계 최고와 세계 최초의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그네슘 리튬 페로실리콘 등 종합소재와 에너지 부문에도 적극 투자해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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