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40·사진)가 햄버거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려는 최근 움직임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법과 정책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엘린저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센터마크호텔에서 열린 한국맥도날드 25주년 간담회에서 “맥도날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동반성장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회사와 가맹점주, 원재료 공급업체가 상생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소비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출점에 제한을 받는 등 규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그는 “2011년부터 매년 1000억 원씩 2015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매장을 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맥도날드 매장 수는 302개로 한국맥도날드는 올해만 6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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