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도시바 등 12개社… 美ITC서 특허침해 조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03시 00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LG전자와 일본의 도시바 파나소닉 등 12개 기업이 미 업체의 음악공유기술 등의 특허를 침해한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허침해 사실이 인정되면 스마트폰 TV 홈시어터 등 광범위한 제품에 대해 최악의 경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ITC는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블랙힐미디어가 지난달 13일 낸 특허침해 신청을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관보를 통해 밝혔다. 블랙힐미디어는 소장에서 이 업체들이 여러 플랫폼에서 음악 등 미디어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술 등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침해 대상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각종 TV와 홈시어터 시스템, 스마트패드, 휴대전화, 연결 소프트웨어 제품 등으로 광범위하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탭2’, LG의 ‘인튜이션 VS950’과 도시바 ‘익사이트 태블릿 10’ 등 주력 모델도 포함됐다고 법률전문지 로360은 전했다. LG전자는 블랙힐미디어가 ITC에 제소한 직후인 5월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의 신원과 침해했다는 특허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삼성#LG#도시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