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2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아시아엑스포 2013’에 참석해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세계이동통신협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AT&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시스코, 화웨이 등 세계 각국의 통신사 및 통신장비 업체가 참석해 기술 전시 및 회의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 KT는 차이나모바일, 시스코, 포드, 화웨이 등과 함께 ‘커넥티드 시티’라는 이름의 테마 전시관을 만들어 한국의 통신기술과 음악 서비스 및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등 가상재화(Virtual Goods)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유아교육용 로봇으로 인기를 끈 ‘키봇2’를 중국어 콘텐츠를 적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도 회사 외부나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를 위한 원격회의 솔루션도 전시한다.
SK텔레콤도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해 첨단 통신기술과 스마트교육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회사 측은 롱텀에볼루션(LTE)과 3세대(3G) 이동통신망의 데이터 품질을 분석하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툴’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이 행사에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참석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랑코 베르나베 GSMA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기조연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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