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STX그룹 계열사 협력업체들을 위해 20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산은이 2000억 원 규모의 전자어음을 발행해 STX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STX엔진 등 3개사가 협력업체에 지불해야 할 금액이 4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2000억 원은 산은이 어음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2100억 원은 3개사가 영업을 해 벌어들이는 돈으로 메울 예정이다. 산은은 21일 STX조선해양에 2500억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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