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2’를 8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 언론매체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행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뉴욕은 애플의 안방이자 삼성전자가 3월 ‘갤럭시S4’를 공개했던 곳”이라며 “LG전자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쟁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기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 ‘옵티머스G 프로’는 각각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국내에서 최초 공개됐다.
현재 마무리 디자인 작업 중인 옵티머스G2의 사양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TE 최고 속도보다 두 배 빠른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00’을 적용한다. 화면은 5인치대 풀HD이며, 13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옵티머스G에서는 일체형이었던 배터리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착탈식으로 바뀐다.
옵티머스G2에 대한 미 이동통신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옵티머스G는 AT&T를 통해서만 판매됐지만 옵티머스G2에는 AT&T 외에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현지 4대 통신사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부현 LG전자 상무는 4월 1분기(1∼3월)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 4대 통신사 모두와 옵티머스G2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2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하는 ‘파워 론칭’을 고려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세계시장에서 103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삼성전자(6940만 대), 애플(3740만 대)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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