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는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0일 발표한 2분기(4∼6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1000점 만점) 940점을 얻어 이마트(923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KT ‘올레(olleh)’, 대한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부문에서 수입차는 상승세, 국산차는 하락세를 보였다. BMW는 1분기(1∼3월) 대비 4계단 상승한 25위로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31위에서 34위로, 아반떼는 79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편의점 업계의 브랜드 가치는 2분기에 크게 떨어졌다. 업계 1위인 CU는 52위로 1분기 대비 16계단이나 하락했다. 업계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고 가맹점주 자살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77위에 올라 아파트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호황이던 2007년 2분기에는 아파트 브랜드 6개가 100위 안에 들었다.
브랜드가치평가지수는 200개 품목의 국내 대표브랜드 8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거래를 통해 산출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이용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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