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20, 30대 미혼 직장여성 7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4%가 스스로를 ‘건어물녀’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건어물녀란 직장에서는 세련되고 열정적인 모습이지만 이성에게 흥미가 없고 집에 오면 트레이닝복 차림에 오징어 등 건어물과 맥주를 즐기는 미혼여성을 말한다.
자신을 건어물녀라고 생각하는 이유로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나 트레이닝복 차림(95.3%·복수응답) △휴일은 무조건 노메이크업(88.7%) △‘귀찮아’ ‘대충’ ‘뭐 어때’ 등을 입버릇처럼 쓴다(71.5%) 등을 들었다.
응답자들은 건어물녀 생활을 그다지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8점에 그쳤다. 반면 미혼 남성 6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6%가 ‘건어물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간적인 것 같다’(25.7%), ‘자연스러운 모습’(24.8%), ‘솔직한 것 같다’(15.7%)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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