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JB금융지주로 전환… “광주銀인수에 관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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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행장, 지주회사 회장 겸직

1일 전북 전주시 금암동 본점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있다. JB금융지주 제공
1일 전북 전주시 금암동 본점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있다. JB금융지주 제공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한 JB금융지주가 1일 전북 전주시 금암동 본점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JB금융지주는 국내 11번째 은행계 금융지주이며, 지역 은행 기반의 금융지주로는 부산은행을 소유한 BS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가진 DGB금융지주에 이어 3번째다. 김한 전북은행장이 지주회사의 회장직을 겸한다.

김한 회장은 창립식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과정에서 매물로 나올 광주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가격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 정서이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전북 기반의 전북은행과 광주·전남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광주은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지주 출범으로 기존 전북은행의 주식은 이날 1대1 교환비율로 JB금융지주 주식으로 자동 전환됐다. 전북은행이 지분 70%를 소유한 우리캐피탈은 3개월 내로 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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