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사진)이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위기를 이겨내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미국의 양적 완화 관련 이슈와 일본 아베노믹스의 향방,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금융경색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크게 떨어져 걱정하는 보좌관에게 “총 한 번 더 맞으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 1981년 정신질환자의 총에 맞아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 지지율이 크게 올랐던 것을 빗대 말한 농담이었다. 결국 그는 재선에 성공하는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쌓았다. 이 부회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할 수 있다’ ‘하고 싶다’ ‘좋다’ 등 긍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며 “99개의 안 되는 이유보다는 1개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이를 시도해 보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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