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로 가격 내린 7세대 ‘골프’ 2종 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일 03시 00분


1.6모델 120만원-2.0모델 20만원 인하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경남 거제시 대명리조트 거제에서 준중형차 ‘골프’의 7세대 모델(사진)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7세대 골프는 지난해 10월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소개됐다.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모델인 골프는 1974년 최초 모델인 1세대가 출시된 이래 누적으로 3000만 대가 판매된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이다.

이날 공개된 모델은 최고출력 105마력, 공인 연비 L당 18.9km의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에 L당 16.7km를 주행하는 ‘골프 2.0 TDI 블루모션’ 등 2종이다. 가격은 1.6 모델이 2990만 원, 2.0 모델은 3290만 원으로 구형에 비해 각각 120만 원, 20만 원 인하됐다. 9월에는 고급형인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이 3690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분을 반영하고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골프 출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급 차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폭스바겐#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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