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300억원 泰 LPG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03시 00분


삼성물산은 2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발주처인 국영석유회사 PTT와 액화석유가스(LPG) 인수기지 확장공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2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발주처인 국영석유회사 PTT와 액화석유가스(LPG) 인수기지 확장공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태국에서 2억43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인수기지 확장공사를 따냈다. 3월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탱크 설계업체인 ‘웨소’를 인수한 데 이어 에너지 저장시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태국 최대 건설사인 ITD와 손잡고 현지 국영석유회사 PTT가 발주한 카오보야 LPG 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공사 규모는 2억43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76.1%인 1억5540만 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촌부리 지역의 LPG 인수기지 저장용량을 13만 t에서 25만 t으로 확장하는 공사. 삼성물산은 LPG 탱크 및 부대시설 확장에 대한 설계·구매·시공 등을 일괄적으로 맡아 2015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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