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다음 스마트폰을 살 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이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국내 1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3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아이폰 사용자 416명 가운데 144명(34.6%)이 “다음에는 갤럭시 제품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 쓰는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195명(46.9%)이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갤럭시 사용자들은 2157명 중 1411명(65.4%)이 “갤럭시 후속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이들보다 제품 충성도가 높다는 그동안의 인식과 상반되는 것이다.
실제 1분기(1∼3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은 32.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2위인 애플(17.3%)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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