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4일부터 ‘더 뉴 스포티지R’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더 뉴 스포티지R은 지난 2010년 출시한 콤펙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오는 16일 공식 출시한다.
신차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편의사양을 개선했다. 전면에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을 적용했고, 후면은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갖췄다. 실내는 운전석 계기판을 4.2인치 컬러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로 바꿨다.
동급 최초의 동승석 통풍시트와 뒷좌석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트백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전면 유리를 이중접합 차음 유리로 바꾸고 흡·차음재를 보강하는 등 소음을 대폭 개선했다.
트림은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4개 모델과 동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개 모델이 있다. 가격은 모델별로 2050만~2775만 원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새롭게 출시하지 않았다.
편의사양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운전석 파워 시트 ▲고급 오디오 등을 추가로 적용됐지만 기존(2035만~2900만 원) 가격에서 소폭 인하했다.
주력인 프레스티지는 60만 원, 최상위급 노블레스는 80만 원 내렸다. 또한 신형 내비게이션 가격을 165만 원에서 80만 원 내린 85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본 모델인 럭셔리는 15만원 인상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차량용 냉·온장고나 휴가비 1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스포티지R은 한층 고급스럽고 강화된 상품성을 갖췄다”면서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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