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15주 만에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똑같았다고 4일 밝혔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달 말로 종료된 데다 금융권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매매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09%)이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방(0.09%)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60%) 경북(0.42%) 경남(0.09%) 등이 올랐지만 전남(―0.18%) 서울(―0.15%) 대전(―0.13%) 강원(―0.08%) 경기(―0.08%) 등은 내렸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이 0.20%나 떨어졌으며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0.48%) 동작구(―0.39%) 광진구(―0.26%) 양천구(―0.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9% 올랐다. 대구(0.45%) 경북(0.37%) 대전(0.13%) 서울(0.12%) 세종(0.08%) 경기(0.08%) 인천(0.07%)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남(―0.21%)과 강원(―0.06%)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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