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에겐 크고 느리고 못생긴 차를 사줘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장 애드리언 룬드(Adrian Lund)는 현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차를 사주기전 이를 꼭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와 달리 미국은 16세가 되면 운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현지에선 십대들의 운전 미숙과 사고 대처 미흡 등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로 소형차가 꼽혔다.
그러나 애드리언 룬드의 의견은 달랐다. 룬드는 “크기가 작은 소형차의 경우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며 “중형차 이상의 차를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성능 모델 역시 십대 운전자들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 차량들은 일반적으로 200마력의 성능을 갖췄기 때문에 이들이 누군가 통제없이 과속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룬드의 설명이다.
한편 부모가 십대들에게 차를 사 줄 때는 차량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e), 사이드 에어백, 추돌 경고 및 완화 장치(Front-collision warning or mitigation)등의 최신 장치를 장착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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