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를 갈 예정인 사람 10명 중 8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18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휴가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78.7%가 ‘국내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17∼30일 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국내로 휴가를 갈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3.5%는 ‘여행경비가 싸기 때문’, 25.0%는 ‘거리가 가까워서’라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갈 정도의 휴가기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도 11.3%나 됐다. 1인당 평균 휴가비용은 20만 원대(32.2%)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휴가 시기에 대해서는 37.5%가 8월 초(1∼10일)라고 답했다. 7월 말(21∼31일)과 8월 중순(11∼20일)이 각각 23.2%, 14.3%로 그 뒤를 이었다. 휴가기간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2박 3일(51.0%)을 가장 선호했다. 희망하는 여행 지역은 강원(28.0%) 제주(16.4%) 경남(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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