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얇은 풀HD LCD 패널, LGD서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2일 03시 00분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얇고, 테두리도 가장 좁은 스마트폰용 풀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사진)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두께 2.2mm, 베젤(테두리) 2.3mm의 5.2인치 풀HD IPS-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베젤이 좁으면 화면이 커지고, 두께가 얇을수록 가벼워지기 때문에 이 패널은 세계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에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다음 달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2’에도 이 패널이 적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날씬한 LCD 패널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터치필름을 따로 붙이지 않고 커버유리에 터치센서를 넣은 ‘커버글라스 일체형’ 터치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회로기판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두께와 베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패널과 터치를 조립할 때 다이렉트 본딩 방식을 적용해 밝기를 20% 이상, 색 정확성을 70% 이상 향상시켰다.

이 패널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의 규격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해상도, 밝기 등에서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모바일 개발그룹장(상무)은 “5.2인치 풀HD LCD 패널은 최고 수준의 IPS 패널과 터치기술이 만들어낸 모바일 LCD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LG디스플레이#LCD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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