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유라시아 터널)을 뚫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 굴착장비(TBM)를 투입한다. 이 장비는 단면 지름이 아파트 5층 높이 수준인 13.7m에 이르고 총길이 120m, 무게 3300t으로 독일 TBM 전문 제작업체에 발주해 제작됐다. 독일에서 공사현장인 터키로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만 20억 원이고 장비 가격은 전체 터널 공사비(8억4000만 달러)의 10%가량. SK건설은 이 장비를 이용해 공사구간 3.34km를 하루 평균 6.6m씩 17개월간 굴착할 예정이다. 터널은 2017년 4월에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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