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필름 프로젝트,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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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8일 14시 23분


‘청출어람’·‘사랑의 가위바위보’
‘청출어람’·‘사랑의 가위바위보’
코오롱스포츠의 필름프로젝트 ‘청출어람’과 ‘사랑의 가위바위보’가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특별전에 초대돼 상영된다.

코오롱스포츠의 ‘Way to Nature Film Project’는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맞아 유명 영화감독들과 함께 한 영화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 영화인 ‘청출어람(Day Trip)’은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작품으로 고집불통 스승(송강호)과 철부지 소녀(전효정) 제자가 득음 연습을 위해 초겨울 산을 오르고, 스승의 가르침에 조금씩 제 실력을 보여주던 소녀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박찬욱·박찬경 감독은 이 영화에서 ‘죽음이야말로 자연으로 가는 완벽하고 유일한 길’이라는 메시지를 산책하듯 가볍게 다루면서 “코오롱스포츠의 이미지가 오히려 옛 것으로 인해 신선해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눈치없는 성격으로 소개팅만 했다 하면 줄줄이 퇴짜를 맞는 운철(윤계상)이 우연히 강아지의 주인 은희(박신혜)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지운 감독은 “자연에 다가간다는 것은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같은 것이라는 생각한다. 자연으로 다가가는 최고의 길은 일상의 순간을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자신의 선택을 최고라고 믿고 그 길을 따라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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