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프로젝트는 진행 과정과 사업 구조, 그리고 건설 후 기대효과 등 창조경제와 닿아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21.38km 장대 해상 교량인 인천대교(대표 김수홍)는 인천이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 인프라로서 항공과 항만, 육상운송 시스템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물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김수홍 대표이사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 남부 및 수도권 이남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거리로는 최대 20km, 시간으로는 40여 분 단축했다. 이를 경제적인 측면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48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올리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만5000t 감축시켰다.
물류기능과 함께 영종도와 송도 도시개발의 자산 가치를 상승시켰다. 2009년 개통 이래 3600만 대가 이용한 대표 교량으로서의 인천대교, 다리 자체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물이 되어 인천의 도시 매력을 높였다.
인천대교는 김수홍 대표가 프로젝트를 통해 이끌어낸 성공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1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자 최초의 외국사 주관 민간투자사업으로 세계 유수 기관으로부터 기술, 금융, 사업개발 부문 최고상들을 석권한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인천대교 사업의 제안에서부터 건설 및 도로 운영관리까지 진두지휘했다.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민간투자사업의 사업구조를 확립해 정부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인 통행료 구조를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 대표는 민간투자사업을 금융단계, 건설단계, 운영단계의 세단계로 구분했다. 각각의 단계에 맞는 사업주체와 역할을 명확히 규명하고 금융 위주의 사업구도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공사 위주 사업구도에서 종종 발생했던 시공비 부풀리기, 수요 과다 추정 등의 병폐를 해결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향후 민간투자사업이 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또한 프로젝트 경영학 이론을 통하여 창조경제의 개념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창조경제는 정책과 정책의 결합이며, 부처 간 부처 내의 창조적 정책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교육 등 전 분야의 주요 정책들을 융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영국 에너지·엔지니어링 회사인 AMEC의 아시아 상임이사 및 한국총괄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김 대표는 “인천대교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타 분야에까지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왔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하며 인정받고 있다”면서 “인천대교를 통해 한국은 동북아 물류 경제중심으로 힘차게 뻗어나가기 위한 비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계인들이 인천대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 세계를 향한 가교로서의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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